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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싸이뮤직 게임월드 - 대전 오락실 방문해서 2시간 게임하려고 5시간동안 차 타고 서울/대전 왕복하는 리게이가 있다고?

<싸이뮤직 게임월드>

8:00 ~ 10:00, 총 2시간, 총 5,000원

  • Pump it Up XX
  • SOUND VOLTEX VIVID WAVE

사볼 4대에 1, 4번은 방송용. 2, 3번만 플레이 해본 결과 3번의 상태(디스플레이 밝기, 노브/BT버튼의 부드러움)가 더 좋음. 다만 너무 버튼이 부드러워서 실수로 잘못 누르는 경우도 생겼음.

아니...

BSPower Explosion S8 / 어머니께서 찍어주심. 차 안에 있으면 춥고 심심할까봐 같이 오락실에 들어가자고 한 건데 시끄러운 건 생각을 못했음 ㅋㅋ


이왜진???

 오늘은 원래 토플 공부하는 날이었는데... 형이 어제 교수님 호출이 있었어서 갑자기 오늘 대전에 내려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래서 가족의 짐꾼&이야기꾼이 되기 위해서 같이 탑승한 건데, 내가 나중에 자주 올 오락실이 어떤 느낌인지 한 번 smell을 느껴보고 싶어서 억지로 떼써서 왔다.

 그대로 맛만 보고 왔다. 내가 오락실에서 어떤 망겜들을 하는지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었고, 생각보다 부정적인 반응은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사볼은 2렙 PUC작을 완료했다. 3렙도 약간 건드려봤는데 이어폰을 챙기지 않아서 그런지 계속 1개씩 near(late) 판정이 나서(...) 관뒀다. 그리고 오락실에서 여자분을 본건 이번이 2번째다. 확실히 리듬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주로 남자분들이다.
원래라면 사볼만 했겠지만, 펌프의 플레이 방식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1코인 소비했다. 근데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힘들더라 ㅋㅋㅋ 바로 3곡 하고 주저앉았다. 발 배치로 체력을 아끼는 방법에 대해서 조만간 탐구를 해야 한다.


 난 정보과학으로 돈을 벌거라서 오락실(오락실이 아니어도 오락실 기계를 보관하는 장소) 차리는 건 생각을 할 수도 없고, 어찌해서 차린다 하더라도 돈 돌아가는 꼴을 모르는 내가 제대로 운영 할리 없을뿐더러 아케이드 게임장들의 입장은 돈의 ㄷ자도 모르는 나도 알 정도로 힘들다. 그럼 내가 기계를 사서 유지를 하려면 사람을 시켜야 하는데, 그 신뢰할만한 사람이라는 건 분명 찾을 수 없을 것이다.(돈으로 고용한 관계라고 하더라도 연락 끊고 등쳐먹으면 답이 없잖어) 결론은 결국 못 산다. 게임을 하려면 오락실을 가야 한다.
오락실에 흘러가는 피 같은 돈을 아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리듬 게임보다 더 재밌는 취미를 찾는 것일 터이다. 한번 리게이는 영원한 리게이라 하지만, 뭐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깐.

 사볼 BT버튼의 부드러움을 잊지 못할 것이다. 이젠 G스타디움은 갈 일이 거의 없겠네 ㅠ 내년 가을학기에 안심하고 입사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