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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실

잠실 뿅뿅게임랜드 - 오락실 방문 3일차, 드디어 한바탕 놀다! / AM.PASS, e-amusement 구입

14:30 ~ 17:30 / 18:00 ~ 21:00, 총 6시간, 총 11,000원

<잠실 뿅뿅게임랜드>

  • EZ2AC FN - 1 credit (500)
  • NOSTALGIA - Op.3 - 2 credit (1,000)
  • pop'n music peace - 3 credit (1,500)
  • Pump it Up XX - 6 credit (3,000)
  • SOUND VOLTEX VIVID WAVE - 9 credit (LIGHT START: 9 credit / 4,500)
  • Taiko no Tatsujin - Green Version - 1 credit (500)

 돌아와서 너무 졸리고 힘들어서 한숨 잤다가 일어났다. 내가 오늘(정확히는 어제) 경험한 일이 설명하기에는 너무 많기에 큰 이벤트만 위주로 설명하고 싶다.

 시험이 끝나고 오락실을 가고 싶었다. 어머니께서 가도 좋단다; 실컷 돈 쓰고 오란다. 그래서 1 credit 500원에 튜닝 발판을 찾아 나무위키를 뒤졌다. 이 잠실 뿅뿅게임랜드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다.

www.google.com/maps/d/edit?mid=1z0cbSjJgp-JUiu8cXduXtYK9L3OukKmT&usp=sharing

 

펌프 잇 업 XX - Google 내 지도

나무위키 피셜 발판 S만 모집했습니다. (A는 나중에 추가)

www.google.com

지하철로 55분 거리라는 단점이 있었으나 참고 결국 방문했다. 원래는 나 혼자 갈 계획이었으나 형도 친구들과 약속이 있어서 같이 가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가서 기념사진을 찍어 오랜다 ㅋㅎ

가자마자 한 일은 당연히 카드 구입. 이번이 오락실 방문 3번째인데, 1/2번째 때에 카드 구입처를 몰라서 헤맸던 것이 너무 속상해서 빠르게 둘 다 사버렸다. 그 둘이란 건...

각각 위부터 AM.PASS(3,000), e-AMUSEMENT PASS(어뮤즈 2세대 / 5,000)

(2세대가 많이 남아있어서 그냥 줬나 보다.. / 4세대까지 있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별 차이 없기에 그냥 구매.)

그 뒤로는 정신없이 놀다가, 점심으로 맥도널드에서 더블불고기 먹고, 또 놀다가 돌아왔다. 그래서 찍은 다른 사진은 없다 ㅎㅎ..

-너지분-

 대부분의 리듬게임을 오늘 처음 접하면서 느낀 점인데, 역시 돈 낭비를 줄이려면 예습이 필수다. 마치 학원을 다니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학원에 가면 지식을 접할 수는 있지만, 그 지식을 나만의 것으로 바꾸려면 집에서 자습을 해야 한다. 그 복습 과정, 혹은 예습 과정이 돈을 아낀다. 오락실은 500원씩 빠져나가서 그렇게 지출이 커 보이지 않지만, 사실 6시간 동안 쉴 새 없이 하면 2만원은 그냥 나간다. 일주일 동안 매일 그렇게 놀면? 14만 원으로 보통 생각하는 학원비 1회, 10만 원보다 비싸다. 그래서 다음 오락실 방문을 다음 Final exam 후를 기약하기로 마음먹었다. 그전에 주구장창 Youtube로 연습해야지. Youtube가 이러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또 든 생각은, 내가 리듬게임 쪽으로 발을 들이려면 일본어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다.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출한 게임이라 일본어 때문에 게임 인터페이스 정보를 빠뜨린 게 한 둘이 아닐 것이다. 2학년 1학기에 일본어 기초 수업을 수강할 계획을 세웠다. 기대하자!


 EZ2AC가 예습을 못 해가서 생긴 피해다. 계속 허둥지둥 대니까 게임이 끝나 있더라. 페달의 존재도 잊고 있어서 게임이 잘 안 됐다. 난 하얀색/파란색 건반으로 나눠져 있는 게임은 다 못하는 것 같다. 먼 훗날에 BMS 컨트롤러의 구매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

 노스텔지어는 여기에서 처음으로 구경을 하게 되었다. 재밌더라. 다만 게임 플레이에 지장이 있을까 봐 검은 건반을 하얀색 건반에 아예 붙여버린 것은 피아노를 한때 쳤던 사람으로서 좀 불편했다. 다 모르는 곡들 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별로 osu 비트맵으로 만들만한 분위기의 곡들이 아니었다. 노트가 내려오는 형태는 o!m과 같은 형태로, 노트 속도는 4.5로 했는데 익숙해지면 괜찮을 것 같다. Dynamix 생각이 났다.

 팝픈뮤직! 꼭 해보고 싶었다. 사실 그 먼 잠실까지 방문한 이유에 이것도 포함된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o!m 9k같이 만만한 놈이 아니었다. 난 키 배열이 지그재그로 되어있는 리듬게임은 다 못하는데, 그나마 키 별로 색깔이 있어서 구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auto velocity 개념으로 300 맞춰서 했는데 판정이 너무 어렵더라. 다음에는 350이나 400으로 도전해봐야 할 것이다. 연습해서 한바탕 더 조질 거야..

 3판은 더블 20 막 하는 고등학생(대학생?)과 번갈아가면서 하고, 나머지 3판은 저녁쯤 되어 사람들 빠져나갔을 때 연속으로 했다. 처음 3판 동안 모르는 것들(에티켓, 카드 찍는 방법) 등을 물어봐서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다 알려주시다니 ㅠㅠ 감사합니다 ㅎㅎ). 게임 오버는 안 당했지만 내 저질 체력 때문에 S8까지밖에 못 가봤다. SSS가 이렇게 빡센 줄도 몰랐고, 또 왜 내가 외운 Cross Time S7(NS/FD)은 갑자기 잊어먹어서 롱노트 나가리 당하냐? ㅡㅡ, 아무튼. 500원이어서 부담 없이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더블도 한번 D6으로 경험해 봤는데, auto velocity 500으로도 못 따라갈 정도로 노트 읽기가 어려웠다.(예습의 중요성이 여기에서도..)

 사볼. 9판을 한 이유는? 당연히 재미있어서겠지. o!m의 4k 배열에 노즈 2개, 추가적인 버튼 2개만 추가한 형태여서 애초에 저번 오락실 방문시에 조작법을 마스터했다.(DJMAX처럼 Shift 개념을 생각하면 편해서.. / 또 친절하게 노즈 언제 돌려야 하는지 알려주더라?) Lv.4 ~ Lv.6 퍼펙트 작을 달렸는데 Lv.6는 박자 때문에 2/14개밖에 못 찍었고, Lv5: 1/5, Lv4: 2/3 이렇게 5개(...)밖에 못 찍었다.. 정말.. 아무래도 돈을 내고 하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o!m 1000k 찍다가 한 번 삐끗하는 것보다 더 빡쳤다. 그러나 퍼펙트가 나왔을 때 그 짜릿한 사운드는 끊지 못하겠다.(너무 기분 좋아 ㅎ.. ㅎ... / 사운드가 옆에 사람한테 들릴 정도로 커서 기분이 좋다.) 노래 종류가 너무 많아서 다 일일이 들어보고 고르는 것도 은근히 일이더라. 시간이 부족해 ㅠㅠ.. Auto velocity 개념으로 350으로 모든 판을 진행했는데, 실수로 변속 곡에서 기본을 350으로 잡아서 터진 판도 있었다.(...) 근데 빠르니까 스트레스는 더 쌓이지만 은근히 재미있더라? 판정 엉망이어서 다시 350으로 돌렸다. 아직은 350이 적당한 것 같고, 판정런 하기에도 충분한 빠르기이다.

 태고 채가 엉망이다. 500원에 3판으로 혜자지만 2판 만에 손절하고 나왔다. 근데 다시 생각해보니 플레이 안 하고 나오는 민폐를 아무 생각 없이 끼쳤던 것 같다. 옆에서 펌프를 하고 있길래, 펌프는 이어폰 연결이 어려우니 소리 잘 들리게끔 북 치는 효과음을 없애주고 싶었던 것인데 말이다. 바나카드도 없으니 뭘 더 하겠는가.(아, 바나카드 파는지 안 여쭤봤다.. 뭐하냐 ㅠㅠ)


 이제부터 다시 프로그래밍 3시간, 리듬게임 3시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다만 리듬게임의 경우에는 아케이드 리듬게임의 숙련이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서 이번 학기에는 그쪽으로 유튜브 영상 시청으로 때울까 한다.(사실 오락실 가기 전에 o!m 4k Blue Zenith 따 가지고 260위 올라서 45층 찍었걸랑 ㅎㅎ; / 300pp 10개 생겼다 ㅋㅎㅎ)

 키보드를 구입하면 pc방에도 자주 가 볼 예정이다. 아무래도 데스크탑을 맞추는 데에는 시간과 돈이 한계가 있어서 결심을 했다. pc방을 가서 게임을 해본 적이 2번밖에 없어서 어떤 pc방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겸도 해서.

ps. 500원 4라이프 개꿀~